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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그림

4B 연필로 대표되는 스케치 연필

by 지푸라기꽃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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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pencil)

종이와 같은 표면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만든 도구이다. 표면은 나무로 되어 있고 안에 심을 넣어 만든다. 그리스어로 쓰다의 의미인 Graphein에서 graphite 흑연으로 유래되어 지금의 흑연 연필이 되었다.

 

4B연필

처음 그림을 그릴 때는 4B연필을 주로 많이 사용한다. 한 가지 연필로 명암을 다 표현해 낸다. 그렇지만 스케치 연필은 진하기나 경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연필의 경도와 농도

스케치연필

H는 Hard B는 Black을 뜻한다. H의 숫자가 높아질수록 딱딱하고 연하게 쓰이고 B의 숫자가 높아질수록 부드럽고 진하게 쓰인다. 경도와 농도에 따라서 사무용 제도용 미술용 등등 나눠진다.

9H~7H  : 석재나 금속 등 단단한 재질의 면에 사용한다.

6H~3H  : 제도를 할 때 정밀한 설계에 사용한다.

2H~B    : 학습할 때나 사무용으로 사용

2B~3B   : 빠르게 글씨를 써야 할 때 사용한다.

4B~6B   : 주로 미술용으로 사용한다.

그림을 시작할 때는 4B하나로만 연습을 많이 해본다. 4B연필도 브랜드에 따라 경도와 농도가 다 다르다. 같은 4B라도 좀 더 진한 것이 있고 더 단단해서 연하게 쓰이는 것도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4B연필

그림을 어느 정도 그리다 보면 한 가지 연필로 그리는 것에 한계를 느낄 때가 다. 좀 더 연하게 그리고 싶은데 연필의 특성상 더 연하게 그려지지 않는다거나 더 진하게 그려야 하는 부분인데 그 이상의 진하기는 불가능할 때, 여러 종류의 농도와 경도를 가진 연필을 사게 된다.

아주 진한 8B와 아주 연한 8H까지 써보았다. 아주 연한 연필들은 심이 단단해서 종이를 긁을 수도 생긴다.

그중 제일 많이 쓰는 것은 4B연필이지만 점점 더 다른 농도의 연필도 많이 사용하게 된다. 확실히 도구가 많은 것이 그림을 그리는데 편리성을 제공해주는 것 같다. 도구만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도구를 잘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연필

종이에 그릴 때 부드럽게 미끄러지며 심의 마모가 적고 잘 부러지지 않는 것이 좋은 연필인데 진하게 그려지는 8B정도의 연필들은 잘 부러지기도 한다. 그리 싼 제품도 아닌데 연필 한 자루가 금방 사라지는 경험도 많이 하게 된다. 아무래도 무른 성질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조심하며 쓸 수밖에.

연필은 사면 살수록 점점 더 사고 싶다. 필기구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잘 이해한다. 나도 그렇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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