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에는 유성과 수성이 있다. 수성은 물에 녹고 유성은 기름에 반응한다. 그러니까 수성 색연필은 수채화의 느낌을 낼 수 있고 유성 색연필은 유화의 느낌을 낼 수 있다.
일단 색연필화를 그리기 전에는 수성, 유성 개념이 없었다. 브랜드별로도 여러 가지 제품이 있다는 것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고 알았다. 그중에서 적당한 제품을 고르기도 정말 어려웠다. 그중에 프리즈마 유성 색연필은 그리 비싸지도 않고 색채 발현도 좋아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듯하다. 지금은 알루미늄 통의 디자인이 바뀌었는데 예전 소녀가 있는 디자인이 더 예쁜 것 같다.
통에 들어있는 색연필을 꺼내 쓰기가 편리하지 않아서 보관케이스를 바꿨다. 색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잘 정돈할 수 있다.
색연필을 공부할 수 있는 서적이 별로 많지 않다. 번역되어 있는 것 중에 마음에 드는 책을 구하는 것도 어렵다. 다행히 번역되어 있는 것 중 하나와 원서 하나를 사서 혼자 공부를 시작했다. 영어를 공부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그림 원서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이기도 한다. 그림에 관해서는 외국 원서가 좋은 것이 많다. 그건 역사가 길어서 그럴 수밖에 없다.
하나하나 배우면서 그리는 과정이 더디지만 굉장히 성취감이 크다. 특히 색연필화가 적성에 맞는달까?!!
유성 색연필에는 보조 도구가 좀 있다. 그것은 나중에 다뤄보기로 하자. 여러 가지 도구들을 쓰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유성 색연필은 완성도가 생각 보다 좋게 나온다. 그리는 과정에서는 이런 결과물이 나올까 생각되지만 결과를 보면 흐뭇하다.
색연필화에 대한 목표는 분명하다. 사진과 같은 퀄리티가 나올 때까지 열심히 공부하면서 그리는 것이다. 시간과 노력과 성실함만이 말해줄 것이다.
'일상다반사 > 그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일파스텔로 버터처럼 부드럽게 (4) | 2021.09.26 |
---|---|
라인펜으로 그림 그리기 (4) | 2021.09.25 |
클래스101 코픽 챠오 마카 그림 그리기 (0) | 2021.09.03 |
보타니컬 아트 장미 그리기 (4) | 2021.09.01 |
콩테 드로잉 흑지에 그리기 (0) | 2021.0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