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선인장7 귀면각 기둥선인장의 성장과정 기둥선인장 귀면각은 기둥선인장의 일종이다. 멕시코를 중심으로 퍼져 있으며 손가락만 한 것부터 십 미터가 넘는 거대한 선인장도 있다. 사막지역에서 흔히 보이는 선인장으로 기둥모양의 가지가 뻗어 나오며 큰 가시를 가지고 있거나 털이 나있다. 선인장 중에서 가징 크게 자라나는 종류이며 생명력이 강하다. 꽃은 백색이나 분홍색이 대부분이고 열매는 식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귀면각의 경우는 집에서 키우는 선인장 중 가장 크게 자라는 종류 중 하나인 것 같다. 귀면각 다른 선인장에 비해서 가시도 거의 없고 만지면 말랑한 빵 같은 느낌이다. 잔가시도 없고 털도 없어서 손으로 만져도 가시가 박히는 일은 없다. 뭔가 살아있는 생물 같지가 않고 인공적으로 만든 구조물 같은 느낌이다. 집에 들여올 때는 더 이상 크지 않을 것.. 2021. 9. 29. 취황관 선인장 개화 과정 취황관 짐노칼리시움 아니시트시는 원산지는 브라질, 파라과이, 볼리비아이며 구형으로 자라나는 선인장이며 큰 가시는 없고 방사선 가시가 가늘고 뒤틀리며 나있고 깔때기 모양의 꽃이 피어나며 꽃 색깔은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이 나며 봄에서 여름 사이에 핀다. 단아함 속에 화려함도 있는 마치 연꽃 같은 꽃이 핀다. 이런 구형의 작은 선인장들은 어느 정도 자라면 꽃이 잘 피는 것 같다. 몸체에 비해 꽃이 크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있다. 꽃봉오리 처음엔 이것이 꽃봉오리인 줄 몰랐다. 뭔가 이질적인 것이 서서히 자라고 있는데 선인장의 꽃이 그렇게 쉽게 피는 게 아니라고 알고 있던 나에게 약간 충격의 순간이었다. 이것이 봉오리라는 걸 그냥 깨닫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조금씩 부풀어 오르더니 하얀 속살이 비치기 시작했.. 2021. 8. 28. 베란다 화단 꾸미기 사막의 장미 석화의 성장과정 사막의 장미 씨앗은 다른 선인장들에 비해서 큰 편이다. 사막의 장미도 선인장과 에 속하기는 하지만 꽃나무에 가까운 모양을 하고 있어서 선인장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하다. 다섯 개의 씨앗을 심었는데 그중 하나만 싹을 틔웠다. 저조한 발아율이다. 그래서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게 아니었다. 하나뿐인데 녹아버리면 다른 대안이 없으니까 말이다 그런데 걱정한 것보다 씩씩하게 잘 자라주었다. 다른 선인장들에 비해서 자라는 속도도 빨랐다. 바오밥 나무 같다고 해서 인기도 많다는 석화는 자라면서 진짜 바오밥나무를 닮아가고 있었다. 뿌리 부분이 통통하게 부불어 오르면서 제법 다 자랐을 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게 했다. 물 주기는 한 달에 세 번 정도 주고 너무 습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이것도 선인장에 속하는지라 .. 2021. 8. 22. 선인장 소정 꽃 피우기 봄에 동네를 걸어 다니다가 꽃 트럭을 만났다. 매년 봄에 온갖 종류의 꽃과 나무와 선인장들을 싣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파는 아저씨가 있다. 가끔씩 사기도 하고 구경도 하면서 심심한 낮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런 봄날 중 한날에 그 아저씨의 트럭에서 소정을 샀다. 뭔가 생명 있는 것을 샀다고 하는 게 좀 이상하다. 어쨌든 단돈 이천 원에 동글동글한 선인장을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선인장을 키우는데 미친 적이 있었다. 집에는 가시가 강한 선인장들이 집의 공간을 야금야금 차지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조금씩 그 열정은 식어가기 시작했고 집은 좁은데 선인장 수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친구의 집으로 반이상 이사를 시켰다. 그러고 나서는 선인장 사는 것을 자제하고 있었다. 사실 선인장에 너무 많은 비용을 썼다는 걸 알.. 2021. 8. 11. 집안의 식물원 지금 집에 남아있는 선인장들은 예전의 반 정도이다. 집이 좁아서 큰 선인장들은 친구의 집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지금은 여름이라 대부분의 화분을 베란다로 옮긴 상태다. 베란다가 동쪽에 있어서 오전 시간이 지나가면 인공 led 전등을 켜놓는다. 대구의 날씨는 아주 더워서 어쩌면 선인장들에겐 적합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굉장히 습해서 단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통풍이 굉장히 중요하다. 비가 들이치지 않는다면 매일 창문을 열어둔다. 씨를 뿌려서 키운 선인장도 있고 자구를 떼어서 키운 선인장도 있다. 전엔 씨앗을 틔워서 키우는 것에 몰두한 적도 있었는데 그럭저럭 성공률도 좋은 편이었다. 지금은 그 모든 열정이 지나간 후의 잔잔한 상태랄까. 더 들이지 않고 지금 있는 것들을 잘 키우자는 생각이다. 가끔씩 선인.. 2021. 8. 8. 대봉각 선인장 자구 키우기 대봉각은 잘 크는 선인 중 하나인 것 같다. 무럭무럭 자라고 자구도 잘 달려서 키우는 맛이 있다. 여러 개 달린 자구 중 큰 것을 따로 화분에 심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심정이었다. 정말 뿌리가 내려 커줄까? 인내심만 있다면 선인장은 그만큼의 기쁨도 준다. 저렇게 조그맣던 자구가 어느덧 다시 자구가 달리는 성체로 자라고 있다. 선인장을 키우면서 초록의 기쁨도 얻지만 기다림의 미학도 배워간다. 아무래도 선인장은 시간을 먹고 자라는 식물이니까. 2021. 8. 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