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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집에 남아있는 선인장들은 예전의 반 정도이다. 집이 좁아서 큰 선인장들은 친구의 집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지금은 여름이라 대부분의 화분을 베란다로 옮긴 상태다. 베란다가 동쪽에 있어서 오전 시간이 지나가면 인공 led 전등을 켜놓는다.
대구의 날씨는 아주 더워서 어쩌면 선인장들에겐 적합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은 굉장히 습해서 단점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통풍이 굉장히 중요하다. 비가 들이치지 않는다면 매일 창문을 열어둔다.
씨를 뿌려서 키운 선인장도 있고 자구를 떼어서 키운 선인장도 있다. 전엔 씨앗을 틔워서 키우는 것에 몰두한 적도 있었는데 그럭저럭 성공률도 좋은 편이었다. 지금은 그 모든 열정이 지나간 후의 잔잔한 상태랄까. 더 들이지 않고 지금 있는 것들을 잘 키우자는 생각이다. 가끔씩 선인장이 꽃을 피워주면 그것으로 만족한다. 내겐 반려식물이니까 좀 더 소중히 대하게 된다. 선인장은 어쩌면 나보다 더 오래 살 수도 있는 식물이니까 반려식물이라는 게 맞는 것 같다. 평생을 같이 하는 대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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