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황관
짐노칼리시움 아니시트시는 원산지는 브라질, 파라과이, 볼리비아이며 구형으로 자라나는 선인장이며 큰 가시는 없고 방사선 가시가 가늘고 뒤틀리며 나있고 깔때기 모양의 꽃이 피어나며 꽃 색깔은 흰색이나 연한 분홍색이 나며 봄에서 여름 사이에 핀다.
단아함 속에 화려함도 있는 마치 연꽃 같은 꽃이 핀다. 이런 구형의 작은 선인장들은 어느 정도 자라면 꽃이 잘 피는 것 같다. 몸체에 비해 꽃이 크기 때문에 보는 즐거움이 있다.
꽃봉오리
처음엔 이것이 꽃봉오리인 줄 몰랐다. 뭔가 이질적인 것이 서서히 자라고 있는데 선인장의 꽃이 그렇게 쉽게 피는 게 아니라고 알고 있던 나에게 약간 충격의 순간이었다. 이것이 봉오리라는 걸 그냥 깨닫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렸다.
조금씩 부풀어 오르더니 하얀 속살이 비치기 시작했다. 너무 소중하고 신기한 순간이다. 더디게 조금씩 벌어지는 꽃망울이 사랑스러웠다.
겹겹이 꽃잎들을 품고 있는 것이 보인다. 너무나 순수하고 비밀스러운 모습이다. 마치 물 위로 떠오르는 연꽃을 닮았다.
투명하고 뽀얀 꽃잎들이 서서히 벌어진다. 깔때기 모양으로 핀다고 하더니 정말로 그렇다. 한여름 장마가 지나고 볕이 한껏 기세를 부릴 때가 꽃에게는 최고로 좋은 환경이다.
꽃잎이 벌어지면서 점점 풍성해진다. 어떻게 저런 풍성한 꽃잎들이 숨어있었을까 궁금해진다. 나비가 고치에서 나오는 것처럼 신비롭다.
완전히 만개한 꽃은 선인장 본체를 뒤덮을 만큼 커다랗다. 몽체에 비해서 꽃이 이렇게 큰 것도 신기하다. 선인장을 키우면 신기한 일 투성이다. 경이로운 생명력과 무자비할 정도의 아름다움이 공존하는 것 같다. 그리고 수명도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평생을 같이할 수 있는 식물이다. 그래서 반려식물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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