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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취미

투구 선인장 씨앗 발아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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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선인장

투구 별선인장

선인장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구모양으로 자라며 15cm 정도로 크게 자라지 않는 선인장이다. 가시는 없다. 모양이 아주 다양하며 화려한 꽃이 핀다. 환경조건이 적당하면 3월에서 10월까지 개화한다. 겨울에는 5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게 주의하고 물을 주지 않는다. 여름에는 강한 햇빛과 건조하게 키우며 물은 아주 조금씩 준다. 

 


별선인장

선인장 씨앗

투구 모양이 이렇게 다양한지 처음 알았다. 선인장 씨앗은 먼지처럼 작아서 숨결로도 날아가기 때문에 파종할 때 조심해야 한다. 습기를 계속 공급해주어야 하고 온도를 높여 주어야 한다.

 


투구선인장씨앗

발아

2주 정도 지난 후에 발아가 되기 시작했다. 정말 경이로운 경험이었다. 토끼귀 모양 같은 새싹이 나왔다. 너무 예쁜 연초록색이었다. 처음 도전했는데 발아가 되니 놀라웠다. 계속 습도를 유지하고 온도가 내려가지 않게 조심했다. 화분 밑에 전기방석을 깔고 비닐을 덮어 두었다.

너무나 연약하게 태어나서 그렇게 강인하게 자라난다니 신기하다.

 


시일이 지나면서 제각각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는 것 같다. 모양과 색깔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점점 더 선인장의 모양을 갖추어 간다. 가시도 돋아나는 것 같고 털도 자라난다. 투구의 모양이 결정되는 시기인 것 같다.

 


투구선인장 씨앗을 파종한 지 1년이 되었을 때의 모습이다. 무럭무럭 자라주어 기특하다. 제법 늠름한 모습이다.

 


선인장을 키우는 것은 인내심이 필요하다. 내가 선인장 씨앗을 파종해서 발아하는 과정을 거쳐서 이렇게 키우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해봤는데 지금은 이렇게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배우는 점도 많고 삶의 태도도 많이 변했고 무엇보다 생활의 질도 좋아졌다. 말 그대로 힐링이다. 오래도록 잘 자라서 내 곁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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