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다반사/그림15 대봉동 골목길 풍경 투시도 대봉동 경북대학교 사대부고 뒤편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아주 오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었다. 고등학교도 여기서 다녔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그림을 배우러 다닐 때도 대봉동 뒷골목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개발의 손길이 아직 미치지 않았을 때여서 조금만 나가면 고층 아파트가 있는 반듯하고 깔끔한 거리가 나오지만 몇 발자국만 뒷걸음질 치면 다시 고풍스럽기도 하고 낡기도 한 옛날 분위기에 휩쓸린다. 화실 2층 창가에서 보이는 아주 옛날 아파트의 이름은 대구맨숀이었고 그 이름도 세월과 함께 거의 지워지고 있었다. 그런 거리를 나름대로 사랑했었는가 보다. 어느 날 이 거리를 그려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 투시도 어떤 물체가 있거나 눈앞에 풍경이 펼쳐져 있을 때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2차원 평면.. 2021. 11. 9. 연필로 그리는 동물화 연필로 동물을 털을 그려보자 연필 연필은 모든 필기도구의 기본이다. 물론 그림의 기본 재료이기도 하고 가장 오래된 그림 재료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의 연필의 모양이 아니었다. 연필의 주원료는 흑연인데 1564년 컴벌랜드에서 발견되어 여러 그림들의 스케치에 사용되어고 소묘를 그리는 데 사용되었다. 프랑스의 화학자 콩테가 지금의 연필 형태를 고안하였고 그 덕분에 여러 가지 연필의 기술이 발전하였다. 특히 연필은 화가들에게 밑그림이나 습작 등에 주로 많이 사용되었다. 신고전주의 화가들은 인물화나 초상화를 연필을 사용해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크로키도 연필로 그리는 대표적인 그림인데 신속하고 극적이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그리는데 손색이 없었다. 고흐도 목수용 연필로 그리는 것을 즐겼다. 연필은 아주 섬세하고 부드러운.. 2021. 11. 2. 정밀 묘사에서 유리의 질감을 표현할 때 유리를 정밀묘사를 할 때에는 유리의 질감과 투명성을 극대화해서 그려야 한다. 정밀묘사는 사물 그대로 자세하게 그려내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질감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유리의 고유한 특성 매끄러운 질감 유리를 그리고자 할 때에는 종이의 선택도 중요하다. 원래 매끄러운 질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이도 매끄러운 질감의 종이를 선택하면 좋다. 수채화 종이의 경우는 세목을 사용하면 좋다. 연필은 유리가 밝은 느낌이기 때문에 가장 단단하고 연한 연필로 손에 힘을 빼고 가볍게 그리고 부드러운 솜이나 붓 같은 보조도구를 사용하여 톤을 정리할 수도 있다. 반사되는 부분의 표현 유리는 투명하면서도 사물을 반사하기도 하기 때문에 반사되는 물체를 잘 표현하면 그림의 완성도가 많이 올라간다. 너무 복잡하게 반사되는.. 2021. 10. 20. 색연필화를 그리는데 도움을 준 책 색연필화 마스터하기 선명한 컬러, 사실적인 효과를 위한 기법들 저자 : 엘요나 니켈슨 소개 : 작가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채색 기법을 단계별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초보라도 어렵지 않게 따라 할 수 있다. 오래된 책이긴 하지만 아직도 많은 공부가 되고 있는 책이다. 채색을 하는 방법과 색연필의 겹칠, 여러 색의 혼합, 블랜딩과 혼합까지 친절하게 알려주어 지초부터 숙련도 있는 작업까지 배울 수 있다. 색연필화가 얼마나 정교해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작품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고 연습부터 습작까지 다양하게 배울 수 있는 예시들이 많이 있는데 단계적으로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색연필의 다양한 도구들을 종류별로 설명한다. 기본적인 색연필은 물론이고 보조도구들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기초 기법.. 2021. 10. 19. 사막의 장미 보타니컬 아트 그리기와 공모전 보타니컬 아트는 여러 가지 식물을 다양하게 세밀하게 표현하는 예술분야이다. 카메라가 발명되기 전 유럽에서 식물 연구를 하기 위해 학술자료로 아주 세밀하고 정밀하게 그리던 데에서 유래했다. 현대에 와서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식물 세밀화 식물이나 꽃 드로잉 등 다양한 표현 형태로 확대되었으며 소재와 기법까지 다양해졌다. 보타니컬 공모전 보타니컬 협회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은 여러 가지가 있다.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지만 규격은 정해져 있다. 규격 : 4절지(394*545) 작품의 재료 : 본인이 잘 다룰 수 있는 미술 재료를 쓰면 된다. 작품의 배경은 기본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 식물의 성장과정이나 단면 특정 부분 등을 묘사할 때에는 규격을 가늠할 수 있는 스케일 바를 표시한다. 이미지 참조 사진은.. 2021. 10. 18. 극사실주의 사진같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 디에고 파지오 극사실주의 슈퍼리얼리즘 포토리얼리즘이라도 한다. 일상을 생생하고 완벽하게 그려내는 것이다. 주관이 전혀 개입되지 않고 사진처럼 극도로 객관적인 화면 구성을 하며 그림의 소재는 그저 사물일 뿐이다. 본질적으로 미국의 리얼리즘, 특히 팝아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매일 일상의 이미지를 반영하지만 아주 억제된 상태에서 현상 그대로를 아무 설명 없이 그려낸다. 아무 감정이 없는 기계적인 화면의 효과는 강렬하다. 그냥 지나치는 이미지나 추악하고 가리고 싶은 흉터까지도 그대로 그려서 냉혹한 느낌을 받기도 한다. 디에고 파지오 1989년생의 이탈리아 출생이다. 타투 아티스트로 활동하다가 순수미술에 관심이 생겨서 그림을 그리고 시작했다.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다고 한다. 연필 하나로만 사진 같은 그림을 그리고.. 2021. 10. 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