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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다반사/그림

연필로 그리는 동물화 연필로 동물을 털을 그려보자

by 지푸라기꽃 2021.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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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

연필은 모든 필기도구의 기본이다. 물론 그림의 기본 재료이기도 하고 가장 오래된 그림 재료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물론 지금의 연필의 모양이 아니었다. 연필의 주원료는 흑연인데 1564년 컴벌랜드에서 발견되어 여러 그림들의 스케치에 사용되어고 소묘를 그리는 데 사용되었다.

프랑스의 화학자 콩테가 지금의 연필 형태를 고안하였고 그 덕분에 여러 가지 연필의 기술이 발전하였다. 특히 연필은 화가들에게 밑그림이나 습작 등에 주로 많이 사용되었다.

신고전주의 화가들은 인물화나 초상화를 연필을 사용해서 절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크로키도 연필로 그리는 대표적인 그림인데 신속하고 극적이며 역동적인 움직임을 그리는데 손색이 없었다. 고흐도 목수용 연필로 그리는 것을 즐겼다. 연필은 아주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을 표현할 수도 있지만 특유의 투박하고 거친 표현을 하는 것에도 한계가 없다.

특히 휴대와 사용이 편리해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대중성과 다른 재료나 도구를 같이 사용해서 독특한 효과를 나타낼 수도 있다. 연필심을 뾰족하게 해서 세밀한 부분을 표현할 수도 있고 지우개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솜이나 가죽 등을 이용해서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할 수도 있다. 

 

 

동물화

동물들은 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히 표현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심을 뾰족하게 유지하면서 미세한 부분까지 그릴 수 있는 것이 연필의 장점이기도 하다. 스케치와 마무리까지 모두 연필로 하기 때문에 재료의 통일성도 유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 수정을 무한대로 할 수 있어서 그림을 망칠까 봐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다만 그리려는 동물의 털만큼의 인내심만이 요구될 뿐이다.

연필로-그리는-동물화
진돗개를 그리려고 한다

  • 처음부터 털을 묘사하기보다는 전체의 명암을 먼저 파악해야 한다. 어둠과 그림자와 하이라이트 부분을 명확히 파악해서 윤곽을 먼저 잡아야 한다. 제일 어두운 부분인 코를 확실히 표현하는 것이 좋다. 코는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그림의 균형을 바로잡는 데 지표가 되어줄 수 있어서 코는 처음부터 자세하게 표현했다.

털의 묘사
진돗개 동물화

  • 털의 결을 잘 파악해야 한다. 무심코 보면 무질서하게 보이지만 털도 방향성이 있고 나름대로 규칙성이 있다. 결의 방향을 잘 파악해서 부드럽게 이어지는 결을 표현하는 것이 좋다.
  • 아주 뾰족하게 깎은 연필심을 이용해서 털 하나하나의 그림자를 그린다는 심정으로 그려야 한다.
  • 명암 중에 어두운 부분 즉 그림자를 잘 이용해야 한다. 적재적소에 지우개를 이용하여 밝음의 단계도 표현해 줄 수 있다. 아주 밝은 부분은 아예 연필심을 닿지 않게 하는 방법도 있다.
  • 아주 날카롭고 정밀한 부분은 샤프펜슬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동물화
완성

좋아하거나 키우는 동물이 있다면 바로 주위에 굴러다니고 있는 연필을 들어 스케치를 해보자. 애정이 있는 눈길로 바라본 사람이 그리는 그림은 어디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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