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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신민, 아트바젤 홍콩 2025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 첫 수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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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신민, 아트바젤 홍콩 2025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 첫 수상자로 선정

미술 전시라면 빠지지 않고 보러 다니는 저지만, 올해 아트바젤 홍콩의 소식은 특별히 더 눈길을 끌었어요. 그 이유는 바로 한국 작가 신민이 신설된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의 첫 수상자로 선정되었기 때문이죠! 패스트푸드점 알바생으로 일했던 경험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저도 모르게 가슴이 뭉클해졌어요. 여성 서비스직 노동자의 현실을 대형 종이 조각으로 표현한 그녀의 작품 '유주얼 서스펙트'가 세계적인 미술 축제에서 인정받았다는 소식, 함께 자세히 살펴볼까요?

신민 작가,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 첫 수상자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50327181200005

아트바젤 홍콩의 위상과 의미

아트바젤 홍콩(ABHK)은 단순한 미술 장터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현대미술 박람회이자 세계 미술계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했어요. 1970년 스위스 바젤에서 시작된 아트바젤은 마이애미 비치(2002), 홍콩(2013), 파리(2022)로 확장하며 전 세계 미술 시장의 중심축이 되었답니다. 2025년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열린 행사에는 무려 42개국 240개 갤러리가 참가했고, 9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으니 그 규모가 어마어마하죠!

특히 홍콩 에디션의 의미는 남다른데요. 이 행사는 동서양 미술계를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며, 아시아 작가들이 국제무대에 진출할 수 있는 결정적인 플랫폼이 되고 있어요. 2025년에는 참가 갤러리의 절반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반 갤러리였다는 점에서 아시아 미술 생태계 육성에 대한 깊은 헌신을 엿볼 수 있죠.

"아트바젤 홍콩은 단순히 미술품 거래의 장을 넘어 동서양 미술계를 잇는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며, 홍콩의 예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 MCH 그룹 보도자료

신민 작가는 누구인가?

2025년 아트바젤 홍콩에서 큰 주목을 받은 신민 작가는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에요. 1985년생인 그녀는 홍익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후, 생계를 위해 맥도날드, 스타벅스와 같은 대기업 프랜차이즈에서 서비스직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요. 이런 경험이 그녀의 예술 세계에 깊은 영향을 미쳤고,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작품으로 표현하게 된 핵심 동력이 되었죠.

항목 내용
이름 신민(Shin Min)
출생 1985년
학력 홍익대학교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졸업
주요 레지던시 신당창작아케이드(2013~2015), 인천아트플랫폼(2016)
주요 전시 《Ew! 음식에서 머리카락!!》(P21, 2025), 부산현대미술관·북서울미술관 단체전(2024),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2024)
주요 수상 2025년 아트바젤 홍콩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

신민 작가는 지난 10여 년간 꾸준히 작업해왔지만, 2024년부터 부산현대미술관·북서울미술관 단체전, 창원국제조각비엔날레, 프리즈 서울 등 대형 미술 행사에 연이어 참여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특히 2025년 2월에 국내 대표 갤러리 P21과 전속 계약을 맺으면서 미술계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답니다.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의 중요성

2025년 아트바젤 홍콩에서 처음 선보인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는 신진작가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준 중요한 이정표예요. 아트바젤과 카지노 및 리조트 기업인 MGM이 협력하여 제정한 이 상은 디스커버리즈 섹터에서 선보이는 작품들의 독창성과 혁신성을 기리고, 전 세계 신진작가들을 지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

이 상의 가치는 단순한 인정을 넘어 실질적인 지원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커요. 수상자에게는 미화 50,000달러(약 7천3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작가와 소속 갤러리가 공유하게 됩니다. 또한 작가는 마카오를 방문하여 현지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현지 창작 인재들과 교류할 특별한 기회도 얻게 된답니다.

  • 상금 규모 – 미화 50,000달러(약 7천300만원)로 신진작가에게 큰 지원
  • 국제적 인지도 – 세계적인 아트페어에서의 수상으로 작가의 국제적 위상 강화
  • 마카오 전시 기회 – 문화 관광지 마카오에서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교류할 기회
  • 전문가 심사 – 5명의 국제적인 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인정
  • 신진작가 발굴 의지 – 단순한 공간 제공을 넘어 적극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 표명
"MGM과 아트바젤 홍콩은 세계적인 예술 및 문화 발전을 촉진한다는 공동의 비전을 공유한다. 이 상은 신진작가들의 잠재력을 발휘할 플랫폼을 제공하고 마카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 - MGM 차이나 홀딩스 회장 겸 대표이사 팬시 호

수상작 '유주얼 서스펙트'의 작품 세계

아트바젤 홍콩 2025 디스커버리즈 섹터에서 선보인 신민의 설치 작업 "으웩!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왔어요!!(Ew! There is hair in the food!!)"는 처음 보는 순간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어요. 이 작품은 서비스직 여성 노동자들의 현실을 생생하게 포착한 '유주얼 서스펙트(Usual Suspects)' 연작의 일부로, 제목 그대로 '유력한 용의자들'을 의미해요.

부스 중앙에는 작가 자신을 모티브로 한 스타벅스 유니폼을 입은 거대한 흉상 '세미(Semi)'가 자리 잡고 있었어요. 이 이름은 작가가 스타벅스에서 실제로 사용했던 영어 이름으로, 중국어로는 '세상의 아름다움'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대요. 그 주변에는 같은 유니폼을 입고 머리망을 쓴 작은 여성 조각상들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분노하거나 지친 표정을 짓고 있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죠.

가장 인상적인 점은 작품의 재료에요. 신민 작가는 맥도날드에서 일할 당시 사용하던 감자튀김 포장지 같은 폐기물을 주재료로 사용했어요. 그녀는 "기름과 땀에 절어 더럽고 보기 싫어진 빈 감자튀김 봉투가 자신의 피부처럼 느껴졌고, 이를 모아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죠. 이런 일상의 재료를 이용해 인물 형상을 만들고 그 위에 연필과 크레용으로 얼굴과 옷을 그리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했답니다.

"우리는 로봇이 아니다. 우리는 머리카락도 있고 침도 뱉는 인간이다." - 신민 작가

작품은 고객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되었을 때, 점장이 CCTV로 '범인'을 찾는 상황을 포착해요. 여성 노동자들이 눈을 크게 뜨고 서로를 의심하며 머리카락을 흘린 '범인'을 찾아내려는 긴장감 어린 장면이 15m 길이의 대형 설치물로 구현되었죠. 이 작품은 서비스 산업의 여성 노동자들이 겪는 통제와 감시, 그리고 그 속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소외의 구조를 강렬하게 드러내고 있어요.

신민 작가의 예술적 혁신과 사회적 메시지

신민 작가의 작품이 아트바젤 홍콩에서 큰 주목을 받은 이유는 단순히 시각적 충격 때문만은 아니었어요. 그녀의 작업은 예술적 혁신과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의 결합이 현대미술에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죠. 심사위원단은 그녀의 작품을 "강력한 상징성"과 "대담한 비전"을 지닌 작업으로 평가했어요.

예술적 특징 사회적 의미
일상적 재료의 예술적 전환 소비사회의 폐기물과 노동자의 몸을 연결하는 상징성
과장된 표현과 감정적 솔직함 감정노동의 억압과 분노의 시각화
대형 설치와 군상 표현 집단적 경험과 구조적 문제의 시각화
머리망(헤어넷)의 활용 자본주의가 여성 노동자를 통제하는 시스템의 상징
자화상적 요소 개인적 경험의 보편화와 연대의 가능성

작가는 자신의 작업이 단순한 미술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통로가 되길 바랐어요. 수상 소감에서 그녀는 아트바젤 행사장 내 보안, 청소, 식음료 서비스 노동자들을 언급하며 "그들도 내 작품을 보고 재미있어하고, 공감하며 위안을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죠. 또한 "수년간 아웃사이더였는데, 이제 진짜 예술가가 된 것 같다"는 소회를 밝히기도 했어요.

신민 작가의 작품이 가진 힘은 진솔한 개인적 경험과 날카로운 사회 비판의 결합에서 나와요. 저임금 서비스 노동이라는 보편적인 경험에 기반한 진정성과 공감대가 작품의 설득력을 높였고, 버려진 패스트푸드 포장지라는 재료의 선택 역시 비판의 대상과 작품을 직접적으로 연결하며 메시지를 강화했답니다.

수상 이후의 영향과 미래 전망

신민 작가의 아트바젤 홍콩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 수상은 작가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미술계 전체에 큰 의미를 가져요. 이제 막 국제 무대에 진출하기 시작한 한국 작가가 세계적인 미술 행사에서 중요한 상을 받았다는 것은 한국 현대미술의 위상을 한층 높인 사건으로 기록될 거예요.

수상 이후 신민 작가는 서울 이태원 P21 갤러리에서 '으웩! 음식에서 머리카락!'이라는 제목의 개인전을 4월 12일부터 5월 17일까지 개최하며 자신의 작업 세계를 더 깊이 보여줬어요. 이 전시에서는 '유주얼 서스펙트' 시리즈 신작들을 선보이며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죠.

  • 아트바젤 수상으로 인한 국제적 인지도 상승과 글로벌 미술 시장 진출 가능성 확대
  • 마카오에서의 특별 전시 기회를 통한 아시아 내 영향력 확장
  • 한국 내 미술계 인식 변화 - 비주류, 비전통적 예술에 대한 관심 증가
  • MZ세대 컬렉터들의 신진작가 작품에 대한 관심 증가
  • 사회 비판적 예술에 대한 국내외 미술계의 주목도 상승
  • 한국 여성 작가들의 국제 무대 진출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제시

신민 작가의 성공은 한국 신진작가들에게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가 되었어요. 특히 그녀의 작품이 단순한 미적 감상을 넘어, 우리 사회의 불평등한 노동 구조와 여성 노동자의 현실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는 점에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해보게 해주죠.

"신민의 작업은 서비스 산업의 여성 노동자들이 직면한 가혹한 현실을 탐구하며, 그들의 경험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데 성공했다." - 아트바젤 홍콩 심사위원단

신민 작가와 아트바젤 홍콩 관련 자주 묻는 질문 (FAQ)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란 무엇인가요?

MGM 디스커버리즈 아트 프라이즈는 2025년 아트바젤 홍콩에서 처음 선보인 신진작가 지원 상으로, 아트바젤과 MGM의 협력으로 제정되었습니다. 수상자에게는 5만 달러의 상금과 마카오에서의 전시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 상은 디스커버리즈 섹터에 참여한 신진작가 중 독창성과 혁신성이 돋보이는 작가를 선정하여 세계 미술계에서의 가시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신민 작가의 '유주얼 서스펙트' 작품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유주얼 서스펙트'는 '유력한 용의자'라는 의미로, 저임금 서비스직 여성 노동자의 현실을 다룬 작품입니다. 특히 고객의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발견되었을 때 CCTV로 '범인'을 찾는 상황을 통해, 여성 노동자들이 겪는 감시와 통제, 그리고 서로를 의심하게 되는 구조적 문제를 시각화했습니다. 맥도날드 감자튀김 포장지와 같은 일상적 폐기물을 재료로 사용하여 작품과 주제 간의 연결성을 강화했습니다.

신민 작가는 어떤 작업 방식을 사용하나요?

신민 작가는 주로 종이, 특히 맥도날드 감자튀김 포장지 같은 폐기물을 주재료로 사용합니다. 이런 종이들을 여러 겹으로 붙여 인물 형상을 만들고, 그 위에 연필과 크레용으로 얼굴과 옷을 그리는 방식으로 작업합니다. 작가는 "종이와 연필을 사용하는 이유는 '잘 찢기고, 잘 지워지기' 때문"이라며, 이러한 재료적 특성이 작품의 의미와도 연결된다고 설명합니다.

아트바젤 홍콩의 디스커버리즈 섹터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디스커버리즈 섹터는 신진작가들의 개인전을 선보이는 갤러리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공간입니다. 이 섹터는 경력 초기 단계에 있는 작가들에게 자신의 작업을 국제 무대에 선보일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컬렉터, 큐레이터, 미술 기관 관계자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개인전 형식에 집중함으로써 특정 작가의 작업 세계를 깊이 있게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신민 작가는 왜 서비스직 여성 노동자를 주제로 작업하나요?

신민 작가는 생계를 위해 맥도날드, 스타벅스 등에서 직접 서비스직으로 일했던 개인적 경험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성 노동자로서 겪은 미소지니, 순응, 비인간화 경험이 그녀의 작업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작가는 "겪어보지 않은 일을 상상하거나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게 재미가 없다"며, 자신의 직접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적 문제를 드러내는 것이 가장 솔직하고 강력한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수상이 한국 미술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신민 작가의 수상은 한국 현대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특히 사회적 메시지가 강한 작품이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은 한국 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신진작가들에게 국제 무대 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MZ세대 컬렉터들의 관심도 증가시켰습니다. 이러한 영향은 장기적으로 한국 미술 시장과 작가들의 국제적 활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무리하며: 경계를 넘는 예술의 힘

신민 작가의 아트바젤 홍콩 수상 소식을 전해 드리면서, 저도 참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단순한 미술 소식을 넘어, 우리 사회의 노동 현실과 일상 속 불평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평범한 패스트푸드점의 포장지가 세계적인 미술 무대에서 인정받는 예술 작품으로 변모하는 과정은, 예술의 경계와 가능성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각을 열어주는 것 같아요.

이번 수상이 단순히 한 작가의 성취를 넘어, 한국 미술계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더 많은 다양한 목소리들이 국제 무대에서 들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혹시 서울에 계신다면, 5월 17일까지 열리는 P21 갤러리의 전시를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여러분은 신민 작가의 작품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실지 궁금하네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도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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